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고위공작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측이 5일
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았다.

전철협 이호승 상임대표는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"대장동 게이트를 이 지사가 모를리 없다"며 공수처가 조속히 이 지사를
수사해야 한다"고 주장했다.

이 대표는 또 "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지사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역할만 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
갖고 있다"며 이 부분을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" 고 했다.

전철협은 지난달 24일 "대장동 의혹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가 성남시에 들어와야 할 공영개발 이익금을 특정 개인에게 몰아준 책임이 크다"며 이 지사를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.

공수처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이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.

법조계 일각에선 대장동 의혹 당시 이 지사의 신분이 공수처 수사대상이 아닌 기초단체장이었기 때문에 공수처가 이 사건을 검찰 등 타 수
사기관에 이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.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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